오승환, 트레버 로젠탈 10일짜리 부상으로 마무리 기회 올 듯

▲ 오승환, 트레버 로젠탈 부상으로 마무리 투수 기용 가능성/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트레버 로젠탈(2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부상으로 오승환(35)이 다시 마무리를 맡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로젠탈이 팔꿈치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고 밝혔다.
 
로젠탈은 전날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구속이 크게 떨어져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솔로 홈런을 맞으며 주자를 출루시키는 등 부진했다. 마무리 투수를 결정하지 못한 세인트루이스는 로젠탈의 부상 동안 오승환을 임시 마무리로 기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승환이 다시 마무리 보직을 맡을 준비가 됐는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과 함께 ‘CBS 스포츠’도 오승환과 타일러 라이온스가 마무리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오승환은 최근 6경기 4홀드를 올리며 1실점만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8월 페이스는 상당히 좋다. 지난해에도 로젠탈의 부진으로 마무리 기회를 얻었던 오승환이 이번에 다시 마무리 보직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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