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래이드된 '파리의 연인'될 것

▲ '연인'에 이서진, 김정은
SBS 새 수목드라마 '연인'(극본 김은숙ㆍ연출 신우철)이 27일 오후 2시에 서울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영화 '약속'의 원작인 '돌아서서 떠나라'를 모티브로 삼아 조직폭력배 하강재(이서진 분)와 여의사 윤미주(김정은 분)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연인'은 이서진 김정은 정찬 김규리 주연으로 중국에서 로케 촬영을 마치고 최근 국내 촬영을 시작했다.


김은숙 작가는 "당초 '유럽 연인 3부작'을 기획했는데 해외촬영이 더이상 의미가 없어 번외편을 국내에서 하기로 했다. 그러나 앞서 두 작품이 잘됐으니 타이틀을 그대로 가져가기로 해서 '연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 됐다"며 "더 이상 신선함이 없어지지 않으면 (4부를)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뭐가 다른지 궁금한 것 같은데 내용이 새롭다. 조폭 미화 논란이 있지만 후반부에 기업가로 변신하는 건달의 발전하는 모습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획 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정은은 "같은 캐릭터가 부담스럽지만 꼭 달라야 할까도 싶다. 약간 미묘하게 다른 점은 있겠지만 정의롭고 쾌활하고 엉뚱하고 끼어들기 좋아하는 비슷한 캐릭터"라며 "'파리의 연인' 때보다는 좀더 성인들의 사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대역 이서진은 "내 성격과 다른 거칠고 생각 복잡하고 어두운 역할이 좋아 선택했다"며 "조폭 미화는 아니다. 중간 보스가 아래 사람 챙기는 건 당연한 거고 건달 세계에 의리는 당연히 있는 것일 뿐 특별히 멋있어보이는 건 아니다. ."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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