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순이익에 비해 낮은 사회공헌 비율, 외국계 AIG 기부 비율높아...

▲ 각 기업들은 매 분기마다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공시하고 있는데, CSR, MPR등 사회공헌은 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마케팅활동에도 하나의 도구로 사용돼 비중이 커지고 있다. 표는 손해보험사의 사회공헌기부액 ⓒ 손해보험협회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손해보험사의 1분기 사회공헌에 지출한 비율을 집계해 본 결과 한화손보가 당기순이익 374억원 중 15억5200만원 (0.042%)를 사회공헌비용으로 사용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각 기업들은 매 분기마다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공시하고 있는데, CSR, MPR등 사회공헌은 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마케팅의 도구로 인식되며 날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
 
9일 손해보험협회 14개사 올해 1분기 정회원 공시를 종합한 결과 순이익 중 사회공헌에 지출한 비중이 가장 큰 손보사는 한화손보였다. 한화손보는 1분기 3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이중 15억 5200만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했다.
 
사회공헌활동 액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화재였고, 1분기 3개월동안 21억7900만원을 사회공헌에 사용했다. 당기순이익(5030억) 대비 비율은 0.004%로 순이익 규모와 업계 1위라는 위상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의 사회공헌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현대해상은 삼성화재와 거의 비슷한 21억4200만원을 사회공헌에 사용했고, 순이익에 비해 기부액이 0.019%로 업계2위 수준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증권사에서 분석대상에 자주 오르는 커버리지 손보사 중에서는 삼성화재, 현대해상에 이어 동부화재(8억9200만원), KB손보(5억3900만원), 메리츠화재(1억900만원) 순으로 메리츠화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익이 높지 않음에도 사회공헌비율이 높은 곳은 외국계 회사인 AIG였다. AIG는 1분기 순이익이 28.8억에 그쳤지만, 사회공헌액은 0.02%인 5700만원을 지출해 손보사들중 두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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