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는 모습에 늘 감명을 받는다"

▲ 11년 만에 '병원선'으로 하지원과 재회한 윤선주 작가는 "10년이 지나도 여전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는 모습에 늘 감명을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하지원에 대해 특별히 기대하는 바는 없다. 그냥 믿는다"며 두터운 신뢰감을 표하기도 했다 / ⓒ팬엔터테인먼트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병원선’의 작가인 윤선주가 하지원에 대해 “그냥 믿는다”며 무한 신뢰를 보여줬다.

9일 MBC ‘병원선’의 윤선주 작가는 우선 “11년 전의 하지원은 대단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드라마 ‘황진이’ 이후 ‘병원선’을 통해 11년 만에 작가와 배우로 재회했기 때문. 당시 두 사람은 작품으로 각각 작가상과 연기대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윤 작가는 당시 하지원은 “대본에서 요구하는 난이도 높고 혹독한 씬을 군말 한 마디 없이 소화해낸 바 있어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날 한 연출자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며 “‘자신보다 나이 어린 사람을 존경할 수 있다는 것을 하지원을 통해 깨닫는다’고. 나의 마음도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11년 만에 재회한 윤작가는 “10년이 지나도 여전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는 모습에 늘 감명을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하지원에 대해 특별히 기대하는 바는 없다. 그냥 믿는다”며 두터운 신뢰감을 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하지원은 이러한 작가의 신뢰, 그리고 시청자들의 기대대로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가 되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해내갔다. 

다큐멘터리, 유튜브 영상, 의사들의 에세이, 의학드라마 등을 섭렵했고, 해부학 서적을 보며 공부하고 암기한 결과, 이젠 장기를 디테일하게 그릴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됐다. 

외과의로서 손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수술 봉합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았던 하지원은 “작은 바람이 있다면 시청자분들이 저를 배우 하지원이 아닌 진짜 외과 의사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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