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마지막 100m에서 동메달로 물러나며 400m 계주만 남았다

▲ 우사인 볼트, 은퇴 전 마지막 대회 100m 동메달/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우사인 볼트(31, 자메이카)가 마지막 대회에서 저스틴 게이틀린과 크리스티안 콜먼에게 1, 2위를 내줬다.
 
볼트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서 9초 95로 통과하면서 게이틀린(9초 92)과 콜먼(9초 94)의 뒤를 이어 결승선을 밟았다.
 
이번 대회는 볼트의 은퇴 선언으로 큰 관심이 모였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볼트는 스타트부터 시작해 50m 지점부터 스퍼트를 했지만 결국 3위에 그쳤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등장했던 볼트는 100m 9초 69, 200m 19초 30, 400m 계주 37초 10 등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고 2009 독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100m 9초 58로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이후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포함 2013년 모스크바 및 2015년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 등에서 100m·200m·400 계주 등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볼트는 주 종목 중 하나인 200m에는 출전하지 않고 오는 13일 400m 계주에만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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