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 개선효과" 확인

▲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 ⓒ환경운동연합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이 미세먼지 농도 개선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환경부, 산자부, 국립환경과학원 등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충남, 경남, 강원 등 전국 8기의 노후 석탄발전소를 가동 중단한 결과,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 개선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선 4기를 가동 중단한 충남지역 40개 지점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실측한 결과, 이번 가동 중단기간의 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6월 평균치와 2016년 6월 평균치 비해 15.4%인 4㎍/m3이 감소(26 → 22㎍/m3)했다.

노후발전소 가동중단 기간에 충남지역 미세먼지는 0.3㎍/㎥로 1.1% 감소, 최대영향지점의 미세먼지 농도 감소는 월평균 오염도 0.8㎍/㎥로 3.3% 감소, 일 최대 3.4㎍/㎥ 8.6% 감소, 시간 최대 9.5㎍/㎥로 무려 14,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세먼지 측정결과와 대기 모델링을 종합한 결과, 충남지역의 미세먼지는 월평균 4㎍/m3 감소했는데, 이 중 노후발전소 가동중지 효과는 0.3㎍/㎥이며, 나머지 3.7㎍/㎥은 다른 오염원의 발생, 유입 감소, 국지적 기상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분속결과 충남 보령•서천 화력발전소(4기) 가동중단으로 141톤의 미세먼지 저감, 전국 8기의 가동중단으로 304톤의 미세먼지가 저감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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