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감독, “최상의 멤버를 꾸리면서 이들의 책임감도 늘어나도록 하겠다”

▲ 선동열 감독, 야구 국가대표팀 첫 전임 사령탑/ 사진: ⓒSPOTV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야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된 선동열 감독이 각오를 내비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야구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으로 선동열 감독을 선임하고 ‘2020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겼다.
 
야구 전임 감독으로는 선 감독이 처음으로 올랐다. 선 감독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 12’, ‘2020 도쿄올림픽’까지 나선다.
 
선 감독은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하면서도 그만큼 책임감이 크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이 성적을 내지 못했다. 철저한 검증과 데이터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이후 국내 야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은 올라갔지만 지난 3월 열린 WBC에서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결국 전임감독제가 요구됐고 인선작업을 통해 선 감독이 나서게 됐다.
 
특히 첫 대회인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 대해 “대회는 만 24세 이하 경기지만 와일드카드가 3장이 있다. 취약점은 포수 쪽이고 투수, 야수 중에는 좋은 선수가 있다. 그러나 3명의 조커를 쓸 때 포수 쪽에서 먼저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 감독은 “요즘 선수들이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이 줄어들었다. 최상의 멤버를 꾸리면서 이들의 책임감도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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