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VR 쇼핑몰 개장

▲ VR 쇼핑몰 조감도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소비자들이 직접 백화점 등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상현실(VR) 속에서 현실과 유사하게 쇼핑을 체험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VR 쇼핑몰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참여 기업,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는 세계 첫 시도라고 밝혔다.
 
VR 쇼핑몰은 오는 9월28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기간에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동대문‧자갈치 시장 등 전통시장과 홍대‧인사동 등 유명 거리상권을 VR 환경 속에서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된다.


VR 쇼핑 영상 / YouTube 'INVRSION'

또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LG전자, 롯데하이마트 등 주요 유통‧제조업체가 입점하여 파격적인 할인상품을 판매하게 될 예정이다.
 
이어 산업부는 VR 기기의 보급률이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해 참여업계와 공동 부담으로 코리아세일페스타 서포터즈, 유통업체별 고객 등에게 VR기기를 무상 보급(1만대 내외)하고, 광화문 광장에 설치될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관 내에 VR 체험관을 설치해 일반 국민들의 체험 기회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업계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VR 쇼핑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제작용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업계에 보급할 예정이다.
 
산업부 정대진 창의산업정책관은 “이번 VR쇼핑몰 시범사업은 아마존 등이 유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상호아에서 유통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일종의 실증사업”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유통업계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시장을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