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업익 감소에 기부줄였지만…SK는 19.1% 기부증가

▲ 삼성그룹 상장사는 지난해 대비 11.6% 증가한 15조871억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기부금은 4703억원으로 전년대비 11.7% 감소했다. 삼성의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비율은 3.1%로 1년 만에 0.8%감소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삼성그룹의 상장사 2016년 기부금이 전년대비 11.7% 감소했고, 현대차그룹도 6.2% 줄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 기업과 함께 기부액이 1000억원이 넘는 그룹사 중 SK는 19.1% 증가했다. 10대 그룹 전체 상장사의 기부금은 2,2조로 1년만에 0.1% 감소했다.
 
1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삼성그룹 상장사는 지난해 대비 11.6% 증가한 15조871억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기부금은 4703억원으로 전년대비 11.7% 감소했다. 삼성의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비율은 3.1%로 1년 만에 0.8%감소했다.
 
시총 2위인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15.8%감소한 결과 기부금도 1053억원으로 6.2% 소폭감소했다. 반면 SK그룹 상장사는 영업이익이 21.1%감소했지만 기부금은 1734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증가했다.

LG그룹의 상장사는 기부금이 777억원으로 전년대비 146.9% 증가했고,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증감도 1.1%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을 기부한 현대중공업을 제외하면 10대 그룹 상장사 중 가장 높았다. 한화그룹의 기부금도 236억원으로 절반이상 증가했다.
 
또 10대 그룹 중 상장사들의 배당금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으로 5조227억원(20.1%↑)를 나타냈으며, 현대차 2조1802억원(0.1%↑)‧SK 2조694억원(13.9%↑) 순이었다. 한화그룹과 농협만 각각 배당금 1838억원(17.5%↓)과 1228억(0.6%↓)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2016년 10대그룹 평균 영업이익은 4.0%증가했고, 배당금은 11.8%증가했으나 기부금은 1.7%줄였다.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2.2%인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