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는 아마존

▲ 관계자는 "아마존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 파장은 엄청날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아마존의 국내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관련업계의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한국 지사인 아마존서비시즈코리아를 통해 약 50명의 정규직과 인턴십 채용을 진행했다. 채용 직종은 마케팅, 영업, 셀러지원, 글로벌 셀링 등이다. 하지만 눈길은 끄는 것은 마케팅 직종으로 영국의 한 전문지는 "마케팅 등에서 직원들을 추가하면서 한국의 온라인 소매판매 영역을 확대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마존은 국내 한 금융사와 PG합작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마존은 해외 진출시 결제대행 등의 서비스를 외부 업체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행해왔다.

이러한 상황등을 통해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의 국내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하며, "아마존이 국내 상륙시 파장은 엄청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마존이 국내 진출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소비자와 판매자들은 아마존의 국내 진출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에 한 관계자는 "국내 판매자들은 판매채널 다변화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소비자 또한 국내서 구입하지 못하는 제품들을 아마존 통해서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마존의 국내 진출은 확정된 것이 전혀 없다. 일례로 또 다른 관계자는 "아마존은 인구가 많은 인도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 규모가 작고 경쟁과 규제가 심한 우리나라에 진출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 언론들은 아마존의 한국 진출을 확정하는 분위기다. 외국의 정보지 테임베이는 "아마존은 한국시장에서 이베이코리아와 정면 대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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