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 위해 떠난 곳에서도 의사는 생명을 지켰다

▲ (위사진은 본문과 관련없는 자료사진) 사진/ 시사포커스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휴가를 가기 위해 올라탄 사이판행 비행기에서 어머니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아이는 발작이 일어나고 있었다.
 
5일 조선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8시30분경 산부인과 전공의 문서주(36)씨는 휴가를 떠나기 위해 사이판을 향해 날아가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하지만 이륙한지 1시간여 만에, 한 어머니의 비명소리가 울렸다. 알고보니 5살 남자 아이가 창백해진 얼굴로 발작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었다.
 
문서주 전공의는 바로 비명소리가 들리던 곳으로 이동했고,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후 아이의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확보하는 등 계속해서 간호했다.
 
그 덕분에 아이의 발작은 사라졌고, 안색은 정상으로 돌아오며, 20분만에 발작은 진정되었다.
 
한편 아이의 발작으로 인해 항공기도 후쿠오카로 회항하려했지만, 문서주 전공의의 응급치료 덕에 다시 정상적인 운항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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