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흑자전환 '호평', SC그룹 지원 '제한적'

▲ 한기평은 4일 한국SC은행 무보증사채외 일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한기평은 4일 한국SC은행 무보증사채외 일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월 AAA에서 AA+로 내린 뒤 2017년 1월에 이어 유지된 등급이다.

한기평은 SC은행이 소매영업 강화, 현지화 전략으로 영업기반을 회복하고 있고, 인건비와 대손비용 감소, 보수적 경영 및 리스크 관리하에 우수한 재무건전성 유지가 전망되며 자본적정성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SC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성장과 위험가중자산 축소 등의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이 주효했다고 봤다.

SC은행은 2014년 이후 인력 감축 및 지점 통폐합 등 구조조정 추지에 따른 영업규모 축서와 판관비 부담 증가로 2년 연속 적자를 시현했지만, 2016년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영업순수익이 전년대비 16.5% 감소한 수익창출력이 위축에도 불구하고 2236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어 2017년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3.3배인 100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한기평은 SC그룹의 재무건전성 기반한 지원능력과 반대로 SC그룹이 한국시장 내 사업 축소를 지속해 온 점과 글로벌 대형은행에 다소 강화딘 규제기준 충족을 위한 부담을 감안할 때 SC그룹의 한국SC은행에 대한 지원가능성은 과거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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