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든과 버드와이저의 수입 비중을 늘리기로 한 오비맥주

▲ 오비맥주가 자사 인기 제품 버드와이저와 호가든의 수입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오비맥주의 인기상품 호가든과 버드와이저가 외국에서 수입하는 체제로 전환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호가든'과 '버드와이저'의 캔맥주 국내 생산량을 줄이고, 벨기에와 미국에서 수입하기 시작했다.

오비맥주는 그동안 호가든과 버드와이저를 AB인베브와 라이선스 계약 맺고 광주공장에서 생산해왔다. 하지만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캔맥주의 수입 비중을 더욱 늘리기로 했다.

이에 오비맥주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소비자들이 국산 맥주보다 수입맥주를 다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에 소비자들의 성향을 쫓아 일부 캔 맥주 제품들의 수입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비맥주의 캔맥주 제품 수입 전환이 세금 차이 때문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행 주류세는 국내 생산하는 맥주보다 수입한 맥주가 더 유리한 구조로 가격 경쟁력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한편 이미 대형마트와 편의점에는 벨기에와 미국에서 들여온 버드와이저, 호가든 캔맥주를 판매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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