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때 희생된 미군 장교 2명의 미망인 등 참석

▲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30일 오전 워싱턴DC 한국전 기념 참전비를 찾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공동 헌화하고 참전용사 대표들을 만났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4월 방한했을 때 “한미 간 파트너십은 가족, 그리고 내게 상당한 자부심”이라며 “아버지가 그 훈장을 가장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사진은 한국전 참전용사 30여명과 유가족들에게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30일 오전 워싱턴DC 한국전 기념 참전비를 찾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공동 헌화하고 참전용사 대표들을 만났다.
 
펜스 부통령도 한국전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데, 부친인 에드워드 펜스가 1952~1953년 소위 계급으로 한국전에 참전, 동성무공훈장까지 받은 참전용사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4월 방한했을 때 “한미 간 파트너십은 가족, 그리고 내게 상당한 자부심”이라며 “아버지가 그 훈장을 가장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부친의 훈장을 집무실에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공동헌화 행사에는 펜스 부통령과 마찬가지로 부친이 한국전에 참석했던 공화당 피트 세션스 하원의원과 피터 로스캄 하원의원을 비롯해 토머스 스티븐스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회장, 윌리엄 웨버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 이사장 등 참전용사 30여명이 함께 했다.
 
또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과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때 희생된 미군 장교 2명의 미망인 메르시아 보니파스, 줄리엔 바렛 여사도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안호영 주미 대사,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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