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후세력도 조사할 계획…

▲ (위 사진은 관련없는 자료 사진)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영화속에서만 보던 용역업체의 철거민 폭행이 실제로 일어나 용역업체 직원들이 구속기소 되었다.
 
30일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 박기동 부장검사는 노원구 인덕마을에서 발생한 강제퇴거 현장에서 용역 업체 직원 A(29)씨 등 3명에게 폭행을 휘두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작년 4월 26일 오전 6시 30분경 인덕마을 재건축조합장‧시공사 측과 주민들과의 마찰 끝에 용역 100여명이 투입되었다. 용역 업체 직원들은 건물 진입 과정에서 소화기를 분사하고 건물 내부에 있는 노인과 아이를 포함한 30여명의 주민들에게 장도리 등으로 폭행을 휘둘렀으며, 작년 말 상가는 결국 철거되었다.
 
검찰은 투입된 100여명의 용역을 상대로 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며 A씨 등의 용역업체는 골프장이나 호텔 등 경영권 다툼과 분쟁이 있는 현장에 개입한 바 있어, 배후에 폭력을 사주한 세력이 있는지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