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SK증권은 롯데하이마트가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주가가 단기급등했지만,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8일 SK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빨래건조기 주도의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단기 실적 회복세가 뚜렷하고, 가전 판매 산업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일단락되며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며,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된다.

이어 "빨래건조기는 1분기와 같이 2분기에도 눈부시게 성장했다"며, "현재 빨래건조기는 동사 전체 매출의 2%를 구성할 만큼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하이마트의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가 장기적으로 점유율 확대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롯데하이마트는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배송일자뿐만 아니라 배송시간도 구매자와 협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손윤경 연구원은 "대형 가전을 주로 취급하는 가전 유통에서 배송은 핵심 경쟁력이다"며, "자체적으로 효율적인 물류인프라를 구축한 가전양판점은 롯데하이마트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관측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조 92억 원, 515억 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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