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 참석 “어르신들 쉽게 읽을 책, 많이 출판되기를”

▲ 김정숙 여사가 ‘2017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해 “책 읽는 사회를 만들고 출판계 정상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마지막으로 중소출판사 50개사가 참여한 특별기획 전시 부스인 ‘책의 발견전’을 둘러보면서 어르신을 위한 큰 활자로 발간된 서적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어르신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보다 많이 출판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김정숙 여사가 ‘2017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해 “책 읽는 사회를 만들고 출판계 정상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정숙 여사는 14일 오전 (사)대한출판문화협회 개최한 도서전 개막식에서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면서 “좋은 책이 많이 만들어지고 널리 읽힐 때 우리 사회는 성숙한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책을 준 사람과 그 책에 대한 예의로서 선물 받은 책은 꼭 읽는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화를 소개하며, 책 읽는 사회를 만들고 출판계 정상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노회찬 의원은 “지난 번 청와대 방문 때 선물한 책 2권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대통령과 영부인을 통해 독서문화가 더욱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미리 준비해 온 책을 선물했다.
 
전시장을 관람한 김 여사는 행사의 주빈국인 터키관을 방문해 한국전쟁 당시 한국에 파병 온 터키군인들과 한국인 전쟁고아들이 함께 있는 사진전을 둘러보며 “한-터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출판교류 협력이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 사진, 음악, 고양이, 카메라, 여행 등 남다른 큐레이션을 통해 최근 서점 창업 붐을 일으키고 있는 ‘서점의 시대’ 부스를 방문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독립서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마지막으로 중소출판사 50개사가 참여한 특별기획 전시 부스인 ‘책의 발견전’을 둘러보면서 어르신을 위한 큰 활자로 발간된 서적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어르신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보다 많이 출판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나종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하칸 옥찰 터키 대사, 에릭 왈시 캐나다 대사, 마르코 델라세라 이탈리아 대사,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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