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무인기 보내 사드 기지 촬영하고 갔다…국방이 이래도 되나”

▲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한 무인기가 성주의 사드 기지를 찍은 뒤 복귀하던 중 전날 인제에서 추락해 발견돼 ‘안보 구멍’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말 이 정부에 맡겨놔도 되는지 한국당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온몸으로 막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북한 무인기가 성주의 사드 기지를 찍은 뒤 복귀하던 중 전날 인제에서 추락해 발견돼 ‘안보 구멍’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말 이 정부에 맡겨놔도 되는지 한국당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온몸으로 막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에서 무인기를 보애 사드 기지까지 촬영하고 갔다고 하는데 그 이상 뭔들 못했겠냐. 국방이 이래도 되는지 심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인도적으로 해야 한다 얘기하면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를 하곘다고 하는 협상파들만 자리에 앉아있다”며 “북한에서는 이 정부 들어 5차례 미사일을 발사하고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요청한 것도 다 거절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것은 북한에 대한 짝사랑”이라며 “금명간 정보위를 개최해 북한 실상을 국민께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정보위 개최를 예고했다.
 
한편 정보위의 한국당 측 간사인 이완영 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여당은 지금 정보위 개최에 미온적,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정보위를 열어 안보를 국회에서 챙길 수 있도록 하자”며 “조속히 회의를 개최해 국정 상황을 보고받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압박하고 나섰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