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낳는 거위 DF3 면세점이 6차 입찰을 진행한다.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에 위치한 DF3 면세점이 6차 입찰을 진행하면서 향후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에 위치한 DF3 면세점이 5차가 유찰됨에 따라 6차 입찰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은 오는 10월 완공되는 제2여객터미널 내에 위치한 DF3 면세점 운영사업 신청을 오는 16일 마감한다고 밝혔다.

DF3 면세점은 제2여객터미널 내에서 가장 큰 부지를 자랑하며, 패션·잡화를 취급한다. 하지만 높은 임대료와 큰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어 그간 기업들은 입찰을 꺼려했다.

이에 인천공항은 5차 입찰과 동일한 약 453억 원으로 공고했으며, 만약 이번에도 입찰이 유찰되면 5차 입찰 때 단독으로 참여했던 신세계면세점과 수의계약을 맺는 것으로 모집공고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편 DF3 면세점의 1차 입찰 공모가는 646억 원이었지만, 1차, 2차 입찰이 유찰되자, 3차 입찰 때, 582억 원, 4차 입찰 때 517억 원, 5차 입찰 때 453억 원과 면적 또한 4천889㎥에서 4천278㎥로 줄여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신세계면세점만 단독 입찰해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면세점은 본지와 통화에서 "6차 공모도 입찰할 의향이 있으며, 수의계약이든 경쟁입찰이든 이제 인천공항에서 판단할 문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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