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나바스 신뢰하며 새 골키퍼 영입 없다?

▲ 선수단의 케일러 나바스 지키기, 다비드 데 헤아 결국 영입 포기/ 사진: ⓒ레알 마드리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다비드 데 헤아(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의 미팅에서 골키퍼 보강이 필요하지 않다고 피력했고 구단도 데 헤아를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는 30대로 접어든 케일러 나바스를 대체하기 위해 데 헤아를 포함 티보 쿠르투아(첼시), 잔루이지 돈나룸마(AC 밀란) 등 젊은 골키퍼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한 번의 영입으로 팀의 골문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나바스를 지지했다. 경기력이 비판을 받을 때도 신뢰를 보내면서 인내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세르히오 라모스 등 클럽의 주력 선수들도 새로운 선수의 영입보다 나바스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두는 등 성과를 냈고, 이후 현재 나바스가 골키퍼로 남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데 헤아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165억 9600만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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