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앞두고 많이 긴장돼...

18일 오후 2시 용산CGV에서 열린 케이블 TV 드라마 '프리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서진은 오랫만의 드라마 출연에 긴장된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2004년 6월 종영된 MBC 드라마 '불새' 이후 이 드라마와 SBS 드람 '연인' 등을 통해 2년만에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그는 "'프리즈'는 사전제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촬영할때는 금방 익숙했었는데, 방송을 앞둔 지금은 많이 긴장된다" 며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막상 방송을 앞두고 시청률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늘 긴장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시청률은 배우로서 늘 부담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요즘 TV를 보다보면 운에 좌우되는 점도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에서 이서진은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역할에 도전한다. "늘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끌려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면서 "처음에 이 드라마가 케이블 TV에서 방영된다는 것을 잘 몰랐다. 그 사실을 알았다면 좀 더 과감하게 표현해도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며 늦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영화 '무영검' 촬영 이후에 꼭 쉴려고 한 것은 아니었으나, 촬영 일정 등 때문에 본의아니게 공백기를 갖게 됐다"면서 "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뱀파이어라는 고뇌 등 소재에 대한 고민들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프리즈'는 오는 27일 채널 CGV에서 첫방송되는 5부작 사전 제작 드라마로, 이서진은 이 작품에서 희로애락을 느끼지 못하는 무덤덤하고 시니컬한 뱀파이어 '중원'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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