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유벤투스와 나폴리 성적은 아쉽지만 수익은 챙겼다

▲ 유벤투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놓쳤지만 UCL 단일 시즌 사상 가장 많은 금액 벌었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세리에A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하 UCL)을 거뒀지만 수입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UCL에서 1억 900만 유로(약 1372억 7133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단일 시즌 UCL에서 1억 유로 이상을 벌어들인 팀은 유벤투스가 처음이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지난 4일 UCL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8090만 유로(약 1018 8308만 원)를 벌어들였고, 유벤투스는 그보다 3000만 유로 이상을 더 벌었다.
 
준우승을 거둔 유벤투스가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보다 높은 수입을 얻어낸 이유는 세리에A에서 UCL 본선에 진출한 클럽이 더 적었기 때문이다. UCL은 입장권 판매 수익금, 수당, 방송 중계료, 승리 수당 등을 통해 각 클럽에 차등 지급된다.
 
유벤투스는 본선 진출에 실패한 AS 로마를 제외하고 나폴리와 단 한 팀과 중계료를 나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등 3개의 팀과 나눠가져야 했다.
 
유벤투스뿐만 아니라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탈락한 나폴리(6570만 유로)는 준결승까지도 올라갔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990만 유로)보다 더 많은 금액을 수령하게 됐다.
 
한편 유벤투스는 지난 1996년 우승 이후 21년 만에 우승 기회를 놓쳤고, UCL 사상 가장 많은 일곱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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