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주류시장에 대격돌이 예상되는 '필라이트', '피츠 수퍼클리어'

▲ 하이트진로 '필라이트'와 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가 올여름 주류시장에서 대격돌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왼)하이트진로 '필라이트' (오)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무더운 여름철 주류시장에서 대격돌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하이트진로 '필라이트'와 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주류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이에 올여름 '필라이트'와 '피츠  수퍼클리어'의 치열한 전면전이 예상된다.

수입 맥주와 수제 맥주의 인기에 고전하고 있는 국산 맥주 업체들이 새롭게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4월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를 출시했다. '필라이트'는 국내 최초 발포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구가하며 예상보다 3배나 팔리며 초도물량 6만 상자를 20일 만에 완판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필라이트'는 알코올 도수 4.5도며, 100% 아로마 호프를 사용했다. 가격 또한 717원으로 가성비로 맥주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주류는 이달 1일부터 '피츠 수퍼클리어'를 시장에 내놨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 '수퍼 이스트'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렸다. 일반적인 맥주의 발효도는 80~85%로 타제품과 차별화를 뒀다.

현재 롯데주류는 '피츠 수퍼클리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피츠 수퍼클리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피츠 수퍼클리어 매출 7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류대기업 두 곳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으며, 올 여름철 주류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필라이트'와 '피츠 수퍼클리어'의 피 튀기는 대격돌이 예상된다.

이에 관련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각각 '필라이트'와 '피츠 수퍼클리어'에 주력하는 만큼 올여름 주류 시장에서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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