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각국 기후정책에 미칠 파장과 지구 환경에 미칠 영향 등 분석해야”

▲ 국민의당이 2일 손금주 수석대변인(사진) 논평을 통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전격 선언한 사태와 관련, “우리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당이 2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전격 선언한 사태와 관련해 정부를 향해 “우리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내놨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탄소배출국인 미국이 온실가스 저감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하니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 대변인은 이어 “최근 한반도의 기온 변화, 가뭄과 홍수, 우박으로 인한 피해 상황만 봐도 우리나라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문제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정부는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가 각국의 기후정책에 미칠 파장과 지구환경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및 기후변화를 아우르는 장단기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향후 닥칠지도 모르는 더 큰 자연재해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 대변인은 “기후변화는 남 일이 아니다. 전세계가 협력해서 기후변화의 흐름을 막아도 모자랄 상황”이라며 “국민의당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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