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흥행에 1000억원 추가발행, 하반기 이어질 듯

▲ SK(주)가 1일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SK(주)가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1일 SK㈜가 발행한 회사채는 만기 3년물 900억원, 5년물 2000억원, 7년물 1100억원으로 이자율은 각각 1,985%, 2.385%, 2.763%이다.
 
이번 회사채로 모집한 자금은 지난 5월 29일 회사채 상환에 사용된 2000억원을 채우고, 6월(1000억원),8월(1500억원) 예정된 회사채를 갚는데 사용된다. 해당기일까지 남은 금액은 투자운용된다.

SK㈜는 당초 4000억원이 아닌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수요예측결과 2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700억원 발행하려던 3년물엔 2400억원, 1500억원 발행하려면 5년물엔 2600억원, 800억원 7년물에는 1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쇄도했다.
 
SK㈜ 회사채는 SK㈜의 전년에 이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E&S 등 자회사들의 1분기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SK㈜는 앞서 3월6일 4000억원 회사채를 증액 발행했으며, 지난 해 1조2000억원, 2015년에도 8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하반기 SK㈜ 8월~12월 총 45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어서 추가로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