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원칙 관련, 대통령 스스로 입장 표명해야”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낙연 총리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9일 이낙연 총리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뒤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5대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의당의 입장”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120석인 만큼 40석의 국민의당만 인준안 처리에 협조한다 해도 총리 인준 가결을 위한 의결정족수인 과반 선은 충분히 넘을 수 있을 수 있게 돼 인준 자체가 부결될 가능성은 한층 낮아지므로 청와대는 일단 한숨 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와 관련해선 “(5대원칙은)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스스로 천명한 약속”이라며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을 통한 입장 표명이 아니라 대통령이 스스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같은 날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국민과 야당에 5대 원칙 후퇴 논란에 대한 양해를 구한 데 대해서도 “원칙을 포기한 데 대한 유감표명으로 이해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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