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업체 중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티몬

▲ 인터넷 쇼핑 6개 업체 중 티몬은 방문자 수 월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지며 업계 꼴찌를 차지했다. 사진 / 티몬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고전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업체 중 티몬이 꼴찌를 차지하며 적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25일 온라인 쇼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적자 행진을 이어가던 온라인쇼핑몰들 중 티몬은 월 방문자 수가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온라인 쇼핑몰의 전체 방문자 수는 약 8천486만3천만 명으로 전년 약 9천338만3천 명 보다 9%가량 감소했다. 특히 티몬은 4월 방문자 수가 약 991만 명으로 'G마켓(약 1천907만 명)', '11번가(약 1천879만 명)', '옥션(약 1천549만 명)', '위메프(약 1천130만 명)', '쿠팡(약 1천28만 명)' 보다 적었다.

또한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티몬은 방문자 수가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매출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에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매장들의 온라인 진출을 이유로 들고 있다. 실제로 대형 백화점들은 사드보복으로 중국 관광객 감소 등의 이유로 매출이 하락하자 온라인 쇼핑에 역량을 두고 강화에 나섰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을 하려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상품이 거의 같고, 자신에게 익숙한 곳을 집중적으로 이용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렇듯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적자 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티몬은 거래액까지 500억 원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련업계 관계자는 "방문자 수가 급감했다고 매출액이 하락한다는 것은 확답 드릴 수 없지만, 방문자 수가 줄어들수록 상품을 주문하는 건수도 줄어든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안다"며, "최근 온라인 쇼핑의 감소세를 살펴보며 대책을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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