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추혜선 “‘세 차례 감사로 결론났다’는 이 전 대통령 주장은 물 타기에 불과”

▲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4대강 사업 정책감사 관련해 ‘정치적 시빗거리’를 만들지 말라며 잡아떼기에 나섰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게 아니라면, 더 이상 떼쓰기를 그만두라”고 꼬집었다. 그는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게 아니라면, 더 이상 떼쓰기를 그만두고 민관합동 조사·평가단의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4대강 사업 정책감사 관련해 ‘정치적 시빗거리’를 만들지 말라며 잡아떼기에 나섰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게 아니라면, 더 이상 떼쓰기를 그만두라”고 꼬집었다.

추혜선 대변인은 22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이뤄진 셀프감사 결과를 가지고 큰소리친다고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은 없다”며 “더군다나 이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세 차례의 감사 중 이명박 정부에서 이뤄진 2차 감사에서는 4대강사업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추 대변인은 “박근혜정부에서 이뤄진 3차 감사는 건설사 담합에 초점에 맞춰져 있었다. 결국 ‘세 차례의 감사로 결론이 끝났다’는 이 전 대통령 주장은 본질호도를 위한 물 타기에 불과하다”며 “이 전 대통령 측은 4대강사업 이후 녹조와 기생충이 창궐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보고서도 여전히 ‘강을 되살리고 자연재해를 대비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 수행된 사업이라며 최소한의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게 아니라면, 더 이상 떼쓰기를 그만두고 민관합동 조사·평가단의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길 바란다”며 “이번 정책감사를 통해 4대강사업이 강 살리기였는지 죽이기였는지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정의당은 4대강사업 정책 재검토과정을 잘못된 국가사업 추진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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