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편의점을 제외하곤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보이는 GS리테일

▲ GS리테일은 GS편의점을 제외하곤 타 사업이 사실상 영업이익을 감소했다고 알렸다. 사진 / GS리테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GS편의점을 운영 중인 GS리테일이 사실상 GS편의점을 제외하곤 타 사업은 영업이익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GS리테일의 GS편의점은 1분기에 495개 매장을 신규 출점하며 416개 점포를 신규 출점한 편의점 업계 1위 CU를 앞질러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GS리테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 8,458억 원, 영업이익 26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수치다.

GS리테일의 편의점 호텔은 호조를 보였지만, 슈퍼마켓과 그 외 사업은 부진에 따른 것이다. GS편의점은 전년대비 15% 성장하며 영업이익 또한 21.3% 증가했다. 호텔 부문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44억 원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슈퍼마켓 부문은 매출액이 늘었지만, 인건비 상승, 원자재비 상승, 온라인 쇼핑 인기 등의 악재가 겹쳐 영업 적자는 15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어 GS리테일 자회사 왓슨스도 영업적자 85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왓슨스는 매장 20~30개의 출점을 목표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적자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행태에 관련업체 관계자는 "GS편의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매출 성장률이 매장 증가율보다 낮고, 편의점 업계 1위 CU도 수수방관 하지 않을 듯 보여 GS리테일의 난관은 계속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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