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관석 “프리허그를 ‘성희롱 행사’라 폄하, 참여 여성을 성희롱대상이라 왜곡”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이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에 “유권자 ‘성희롱’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윤 단장은 “국민의당에서는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을 ‘성희롱 행사’라 폄하하고, ‘국민허그’에 참여한 여성 유권자를 성적 희롱대상이 되었다고 왜곡 주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이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에 “유권자 ‘성희롱’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윤관석 단장은 8일 논평에서 “선거운동은 주권자인 국민의 선택을 받는 과정”이라며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도 존중해야 한다. 주권자인 국민을 모욕하고 성적 희롱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정치인의 자격이 없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윤 단장은 “지난 일요일 문재인 후보가 높은 사전투표에 호응하여 국민들과 ‘국민허그’ 행사를 진행했다. 사상 초유의 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에 참여해주신 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윤 단장은 “그런데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에서 얼토당토않은 소위 ‘공식 논평’을 냈다”며 “국민의당에서는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을 ‘성희롱 행사’라 폄하하고, ‘국민허그’에 참여한 여성 유권자를 성적 희롱대상이 되었다고 왜곡 주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논평도 지나치다. ‘국민허그’ 행사를 두고 ‘60이 넘은 문재인 후보’가 ‘젊은 모태솔로 여성의 기’를 받게 하려한 것 아니냐는 추악한 인식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윤 단장은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성희롱’ 논평과 관련해 관련 당사자와 문재인 후보에게 정중히 사과하라”며 “논평을 빌어 ‘성희롱’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낸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 단장은 “선거운동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과정이다.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를 명심하기 바란다”고 충고를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은 7일 오후 ‘프리허그 행사에서 여성을 유희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문재인 후보의 비천한 성의식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사회자는 계속해서 여성들을 모욕하고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럼에도 문 후보는 이를 저지하기는커녕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간택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프리허그를 즐겼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프리허그’ 행사에 참여한 여성이 “그 논평으로 성적인 수치심과 모멸감을 받게 하신 대변인님의 사과를 바란다. 정말 수치스러움에 오늘 잠을 잘 수 없다”면서 “9살 아들 앞에서 매춘하는 엄마를 만들었다.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린다”는 항의의 글을 올렸다.
 
고연호 대변인은 이글에 대한 댓글로 “혹시...양념?”이라는 비아냥거리는 답을 달아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을 사고 있다. ‘양념’이란 극성적인 문재인 지지자, 소위 ‘문빠’를 뜻한다. 아래는 SNS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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