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보험 적용범위 확대·치매 3대 고위험군 정부 관리 등도 공약

▲ 자유한국당이“홍준표 정부는 65세 이상 소득하위 70% 어르신들에게 현재 지급되고 있는 기초연금을 순차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8일 “홍준표 정부는 65세 이상 소득하위 70% 어르신들에게 현재 지급되고 있는 기초연금을 순차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논평을 통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9.6%이며 독거노인도 144만 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의 21%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 대변인은 “늘어나는 치매환자를 대비해 장기요양보험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정부가 치매 3대 고위험군을 적극 관리·지원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쓰는 외래 정액제 기준금액을 2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드리고 경로당과 연계하는 노-노(老-老)케어 사업, 은퇴자를 위한 반퇴교육 등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홍 후보의 공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의 부모님 세대는 6·25 전쟁과 보릿고개를 지나 대한민국의 눈부신 산업화를 이룬 기적의 주역들”이라며 “어르신들이 보다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빈곤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 대변인은 홍 후보가 지난 4일 한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칭했다가 비하 논란이 일어난 점도 의식한 듯 “(홍 후보는) 아들이 셋이나 있는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기 전 6개월간 병원에 모셔 돌봐드리고 장인 장모의 임종을 지킨 속정 깊은 사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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