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후보’, ‘어중간한 후보’, ‘오락가락한 후보’ 안철수가 자처한 초라한 결과”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해 “보수와 호남을 오락가락 하다가 결국은 빈털터리가 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아울러, 가짜 민주주의, 가짜 미래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해 “보수와 호남을 오락가락 하다가 결국은 빈털터리가 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8일 오전 민주당사에 서 열린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이 주신 선거이면서 동시에 보수정권 10년의 실정을 냉엄하게 심판하는 선거임을 새기겠다”며 “아울러, 가짜 민주주의, 가짜 미래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안철수 후보는 보수와 호남을 오락가락 하다가 결국은 빈털터리가 되어가고 있다”며 “보기에 참 딱하고 안타까울 지경이다. ‘회색 후보’, ‘어중간한 후보’, ‘오락가락한’ 후보가 자처한 초라한 결과라고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안철수 후보는 민주주의 세력이라고 하기에는 수구보수의 표를 너무 의식했고, 미래 세력이라고 하기에는 낡아빠진 구태정치에 지나치게 몰두 하고 있다”며 “어느 시대나 민주주의 발전과 미래로의 전진을 가로막는 것은 혹세무민하는 가짜 정치세력 이었다. 가짜뉴스로 연명하는 가짜정치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희망을 맡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측은 문재인 후보 아들을 비방하는 ‘셀프 제보 쇼’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아들을 비방하는 익명의 제보자가 누구인지, 아니면 적어도 당 내에서 누가 그 제보자를 만났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추 대표는 “유령이 아니라면, 공작이 아니라면 밝히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정체불명의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소고발하면 검찰이 나서서 손을 보던 암울했던 이명박, 박근혜 시대의 정치공작을 보는 것 같다”며 “국민의당은 명백한 허위사실과 의혹 부풀리기에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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