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관석 “산불로 걱정 많은 같은 강원도 주민에게 상처 주는 무개념한 비유”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부적절한 비유에 대해 강원도민들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산불로 걱정이 크신 강원도민들은 안중에 없는 태도라면 국가지도자로서는 부적격하다”면서 “홍준표 후보는 즉각 강원도민들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관석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부적절한 비유에 대해 강원도민들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윤관석 단장은 8일 오전 브리핑에서 “홍준표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동남풍의 시발점인 영남은 완벽하게 장악이 되었고 중원도 불타고 있다’는 글을 올려놓았다”면서 “사흘째 꺼지지 않는 산불로 걱정이 태산 같은 강원도 주민들에게 상처를 주는 무개념한 비유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단장은 “홍준표 후보는 강릉 산불 현장에도 자신의 배우자와 선거대책본부장을 보냈다”면서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유승민 후보, 심상정 후보는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고 비교했다.

그는 “산불로 걱정이 크신 강원도민들은 안중에 없는 태도라면 국가지도자로서는 부적격하다”면서 “홍준표 후보는 즉각 강원도민들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윤 단장은 또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장인을 ‘영감탱이’로 지칭하며 26년간 용돈 한 번 주지 않고 아버지가 딸의 집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했다고 자랑하듯 밝혔다”면서 “어르신을 위한 공약을 내놓으며 전국의 어르신들을 모시겠다고 한 홍 후보의 민낯이 고작 이런 것이라니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윤 단장은 “우리사회는 지금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또 누가 어르신들을 잘 모실 수 있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지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홍준표 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중국의 삼국시대에 형주를 장악하는 자가 중국을 통일 한다고 했다”며 “한국에서의 형주는 영남지방이다. 이제 동남풍의 시발점인 영남은 완벽하게 장악이 되었고 중원도 불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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