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등 특수은행 대손비용 소멸 반영

▲ 국내은행 2017년 1분기 당기순이익과 이자이익 ⓒ 금감원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국내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49% 상승한 가운데,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4000억원 가량 증가한 8.8조로 나타났다.
 
2일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4.3조로 전년대비 1.4조(49.0%) 늘었고 이 중 이자이익은 8.8조로 전년 동기 8.4조원 대비 0.4조(4.3%) 증가했다.
 
총 이익은 11.3조원으로 이자이익이 8.8조(78%)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이자이익은 환율하락에 따른 일회성이익과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의 대손비용 반영효과가 소멸(-1.0조원)되면서 일회성이익이 반영된 2.5조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구조적 이익(이자이익과 수수료‧신탁관련 이익, 판관비)는 5.4조원으로 전년동기 4.7조원 대비 0.7조원 증가했다. 구조적 이익이란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수익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를 말한다.
 
1분기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증가한 이유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3.7%)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이 0.03%상승(1.55%→1.58%)한 데 따른 것이다. 순이자마진은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예대금리차이 확대에 따라 상승한 것이다.
 
대손비용은 1,5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원(38.2%) 감소했다. 특수은행 반영 효과소멸분이 1.0조원에 달했다. 영업외손익 0.6조원으로 전년대비 0.4조원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른 법인세 비용은 1,0조원으로 전년대비 0.7조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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