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유정 “복무기간 18개월 단축...국민 현혹하는 군 포퓰리즘이자 사탕발림”

▲ 김유정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이 “문재인 후보는 어제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대한민국 ‘병장이 어영부영’한다고 했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병장시절 어영부영 하셨나요?”라고 되물었다. 김 대변인은 “문 후보가 말씀하시는 ‘말년’이 없어지나? 심화되는 안보위기에도 무리하게 군 복무기간 단축을 고집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사진은 26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명동 중앙로에서 열린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 유세.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김유정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이 “문재인 후보는 어제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대한민국 ‘병장이 어영부영’한다고 했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병장시절 어영부영 하셨나요?”라고 되물었다.

김유정 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특전사에서 군 생활한 것이 평생의 자부심이라던 문 후보의 입에서 나온 말이 맞는지 귀를 의심케 했다. 문 후보 본인이 병장일 때 어영부영 했다는 말인가?”라면서 “이 땅의 청년들은 모두 병장제대 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복무하고 있다.
불철주야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치고 있는 대한민국 ‘현역병장’들과 ‘예비병장’들을 명백히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는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겠다고 한다. 이는 표를 얻기 위해 국민을 현혹하는 군 포퓰리즘이자 사탕발림”이라며 “현재의 인구감소 추세를 감안할 때, 참여정부가 제시했던 2020년 기준 상비병력 수 50만 명은 커녕 40만 명 후반대의 상비병력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대한민국을 둘러싼 안보환경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동북아 주변 정세와 한반도 안보도 고려하지 않은 문 후보의 안보불감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문재인 후보가 수많은 예비역 장성들을 영입해 불안한 안보관을 포장하려 해도 이미 어제 저녁 병장비하발언으로 본심이 다 들통 났음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 복무기간 축소 이유를 ‘병장은 어영부영하니까’라고 했던 문재인 후보께 묻는다”면서 “군 복무기간을 단축하면 문 후보가 말씀하시는 ‘말년’이 없어지나? 심화되는 안보위기에도 무리하게 군 복무기간 단축을 고집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대변인은 “아! 이것도 문재인 캠프 정책본부장한테 물어 봐야겠군요”라고 덧붙이며 문 후보를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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