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매출·당기순이익, 최대 기록 경신

▲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매출액‧당기순이익 모두 사상최고 업적을 달성했다. 작년에 이어 D램 반도체 호황에 따른 결과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매출액‧당기순이익 모두 사상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에 이은 D램 반도체 호황에 따른 결과다.

25일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39.2% 증가한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 4분기(1조6671억원)을 앞질렀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도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 매출액은 6조2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보다 72.0%늘었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였던 작년 4분기 매출액(5조3577억원)도 넘어선 결과다. 당기순이익도 1조8987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SK하이닉스는 “계절적 요인으로 반도체 시장의 수요의 한계가 있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DF램 시장의 활황으로 인한 가격상승세가 유지‧반영돼 첫 실적 트리플 크라운(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앞으로 이 같은 호실적이 유지되려면 관건은 D램이 아닌 낸드플래시 시장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미 SSD 시장을 중심으로 한 낸드플래시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업계 2위인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전에 2조원의 딜을 던진 상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의 수준까지 뛰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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