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차 핵실험 도발 우려…北 도발에 美 정부와 긴밀 협의”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북한을 겨냥 “우리 정부와 미국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를 무시하고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경우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력한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5일 북한을 겨냥 “우리 정부와 미국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를 무시하고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경우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력한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정부는 올해 초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세 차레에 걸친 저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전화외교와 매티스 국방장관, 틸러슨 국무장관, 펜스 부통령의 잇따른 방한 등을 계기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국 정부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오늘 ‘북한 인민군 창건일’에 즈음해 6차 핵실험 등 다양한 도발을 감행할 우려도 있으므로 경계를 계속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황 대행은 “군과 외교안보당국에서는 대통령 선거, 그리고 새로운 정부 출범의 과도기에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철통같은 군사적 대비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며 “미국을 위시한 주변국과의 지속적 외교 노력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고 북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단초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힘은 국민들의 일치단결”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도 힘주어 말했다.
 
한편 황 대행은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도 “국민들이 경기 회복의 온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내수 및 창업활성화, 청년일자리 확충 등 각종 민생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주기 바란다”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등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기 대응 체계도 확고하게 유지하고 적극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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