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였던 이마트를 추월한 롯데마트

▲ 중국에서 울상 짓던 롯데마트가 업계 1위 '이마트'를 추월하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 / 롯데마트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사드보복으로 중국 매장이 두 달째 영업하지 못해 울상 짓던 롯데마트가 국내에서 수년간 뒤처졌던 이마트 매출을 추월하여 '쓴 웃음'을 짓게 됐다.

지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4월 매출 신장률이 5.5%로 업계 1위였던 이마트 3.6%를 추월했다고 밝혔다.

최근 사드보복으로 중국에서 두 달째 영업정지 당하고 있는 롯데마트에게 이번 이마트 추월은 의미가 깊다.

수년간 이마트에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던 롯데마트는 역대 최대 규모로 3,000여 상품을 할인 및 특가 판매 진행했고, '통큰 치킨'의 효과도 톡톡히 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롯데마트의 상승이 언제까지 갈지 의문을 품고 있다. 한 관계자는 "롯데마트가 수년간 업계 1위였던 이마트를 추월한 것은 의미가 깊지만, 이같은 상승을 지속해야 의미가 더 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관계자는 "타업체에 비해 상품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상품기획력이 강화되면 상품 경쟁력도 함께 높아져,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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