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문제 아니다 보정 가능”해명에도 커뮤니티에선 불만 글

▲ 일부 예약구매자들이 갤럭시S8를 받아본 이후 액정에 붉은색이 나타난 현상에 문제를 지적하면서 일파만파 확산됐다. SNS상에거서도 갤럭시S8 붉은 액정이 나타난 것을 두고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삼성스마트폰 커뉴니티 캡쳐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내놓은 야심작 갤럭시S8의 기대가 큰 만큼 논란도 일고 있다. 갤럭시S8 예약 판매 ‘뻥튀기’ 논란 공방에 이어 이번에는 액정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일부 예약구매자들이 갤럭시S8를 받아본 이후 액정에 붉은색이 나타난 현상에 문제를 지적하면서 일파만파 확산됐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10시 이전 기준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갤럭시S8 붉은 액정’이 올랐다. SNS상에서도 갤럭시S8 붉은 액정이 나타난 것을 두고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사장이 갤럭시s8 시연과 설명 그리고 상품소개 인터뷰에서 이번엔 확실히 다르다고 외신에 여러 번 얘기한걸로 아는데 이제 판매한지 하루 이틀 상황을 보니 글쎄”(0117****).

“또 다시 우리는 호갱님이 되었구나~~! 폭탄 아닌 게 다행인건가? 왜 저런 설정을 우리가 해야 되는 거지? 핸드폰 가져가면 서비스센터에서 해 주던지? (work****).” 라는 반응의 글을 올렸다.

갤럭시노트7에 이어 갤럭시S8에서도 품질 논란이 일자 삼성전자는 품질 문제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휴대전화 자체 기능으로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 및 환경에 따라 색깔이 달리 보일 수 있고 보는 각도에 따라서도 다른 빛을 감지할 수 있다며 색상 최적화 설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보정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고객들은 갤럭시S8 교환하려 매장에 들렸지만 교환은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커뮤니티 싸이트에 글을 올리며 불만을 드러냈다.

“액정 상단에 생태표시줄만큼 그라데이션으로 붉게 되어있고 양옆 엣지도 붉어서 오전에 디지털플라자 오픈하자마자 방문했는데 이건 정상이다”며 “다른 디스플레이된 제품들 정상인거 비교하면서 내 것은 뭐냐고 했더니 ‘편차가 있지만 정상 범위 내 제품이기 때문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다’는 말만 들었다. 100만원 짜리 물건사서 왜 이리 쓸데없이 마음 고생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haha****)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 삼성 갤럭시S8 붉은 액정 관련 사항 ⓒ삼성스마트폰 커뮤니티 캡쳐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미디어데이에서 12일 집계 갤럭시S8 예약판매 대수가 72만8000대로 발표했지만 허수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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