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계란값, 또 다시 상승세

▲ 주춤하던 계란값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설 연휴 이후로 안정세를 회복했던 계란값이 다시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내 AI 발생 여파로 계란 수입 중단과 학교급식 재개 등의 영향으로 하향세를 보이며 안정을 되찾던 계란값이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1년 전 가격 5천 202원, 한달 전 가격 7천 314원보다 오른 7천 500여원을 기록하며 상승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AI가 퍼져 계란값이 상승을 하자 지난달 10일 정부는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신선란을 수입하겠다고 발표하며 계란값은 잠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세이다.

또한 사상 최악인 AI 창궐로 산란계가 대거 도살처분 됐고, 산란계 부족 현상은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계란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농심축산식품부 관계자는 "AI 발생이 4개월이 지났지만 국내 농장에서도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AI 여파가 종식되지 않아 계란값이 안정세에 들어서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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