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고 도망친 비정한 남편이 경찰에게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아내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 A(45)씨를 조사 중이다.
 
지난달 12일 충남 당진에서 아내 B씨가 숨진 채 발견됐지만, 과거부터 심장이 안 좋은 병력이 있어 단순 심장마비 사망으로 처리되어 장례까지 마치게 되었다.
 
그러나 B씨의 유가족들이 타살이 의심된다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하면서 문제는 커졌다.
 
진정서를 접수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A씨는 직장에 출근하지 않는 등 돌연 자취를 감췄다.
 
결국 경찰은 A씨의 위치추적 끝에 지난 4일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와의 불화가 계속되고 나를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A씨는 지난달 11일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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