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단일화 없이 5당 체제로 갈 것...유승민·홍준표 단일화는 대국민 사기”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대표, 정운찬 전 총리, 홍석현 전 회장 등의 움직임에 대해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하며 “이번 대선은 후보단일화 없이 5당체제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후보는 “일부 언론에서 문재인 대 안철수 양자구도로 몰고 가는데 저는 5당 체제로 5명의 후보 경쟁 체제로 선거가 치러질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심상정 대표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대표, 정운찬 전 총리, 홍석현 전 회장 등의 움직임에 대해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하며 “이번 대선은 후보단일화 없이 5당체제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상정 후보는 4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에서 “그분들(김종인·정운찬·홍석현) 그러니까 뭐 찻잔 속의 태풍”이라며 “사실 그분들이 집도 절도 없는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심 후보는 “이제 우리나라 민주주의 나이가 지금 30년인데 그런 분들이 이합집산해 봐야 저는 국민들 손바닥 안이다”라면서 “진짜 권력을 도모하려고 했다면 당에 남아서 했어야 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히면서 정운찬 전 총리가 밝힌 ‘집단 대통령 체제’의 가능성을 낮게 봤다.
 
심 후보는 “일부 언론에서 문재인 대 안철수 양자구도로 몰고 가는데 저는 5당 체제로 5명의 후보 경쟁 체제로 선거가 치러질 거라고 본다”면서 “왜냐하면 지금 자유한국당은 퇴출 대상이다. 유승민 후보가 홍준표 후보하고 단일화를 한다면 이제 대국민 사기가 되는 것”이라고 단정했다.
 
심 후보는 이어 “그렇게 되기 때문에 할 수 없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후보하고 합치는 경우에 대해서 국민의당의 주 지지기반이 호남인데 호남에서 수용하기 어렵다, 되기 어렵다, 그러면 지금 5당 체제로 가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후보는 19일로 예정된 KBS 주최 대선 후보 토론 참가대상에서 배제된데 대해 “그게 지금 우리나라 공영방송의 실상”이라며 “다른 방송도 아니고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 아닌가? 여기서 중앙선관위의 기준보다도 더 엄격하게 해서 당이 작다고 부자정당 아니라고 후보를 배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의 중심 가치가 공정고 정의”라면서 “권력을 맡길 대통령 선출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면 정의로운 사회로 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KBS의 그런 기준에 대해서 절대 수용할 수 없다. 그리고 국민들이 바로잡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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