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의 ‘50억 먹튀’ 주장, 명예훼손…대선 완주할 것”

▲ [시사포커스 / 고경수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자신의 정치철학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의 출간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자신에게 선거보조금 ‘먹튀’ 주장을 제기한 점을 꼬집어 “예산 때문에 제가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 음해하는 세력이 있는데 그건 음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유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출판 간담회에서 “예산은 필요한 최소한만 하겠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홍 후보는 국립현충원 참배로 대권 행보를 시작하면서 유 의원을 겨냥 “유승민 후보가 대통령 선거 보조금 50억을 받은 뒤에 합당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러면 정치적 사망”이라며 “영원한 제2의 이정희가 된다”고 선공을 편 바 있다.
 
이런 홍 후보의 공세를 의식했는지 유 의원은 같은 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역시 “사실 예산 문제가 녹록치 않다”면서도 “50억 (선거보조금) 먹튀(주장)는 거의 명예훼손이다. 홍 후보의 막말한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이제까지 대한민국 어떤 대통령 후보가 치른 선거보다 깨끗하게 할 것”이라며 “합법적인 보조금, 제 후원계좌에 있는 자금(을 쓸 것)”이라고 분명하게 설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유 의원은 “제 공보물이 페이지 수가 좀 적고 인쇄상태가 안 좋더라도 국민들께서는 깨끗한 선거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이해해 달라”면서 “저는 완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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