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제휴 이후 가시화된 성과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이 공동으로 단말기를 소싱(Sourcing)키로 하는 등 중국의 CDMA 사업 발전을 위한 노력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SK텔레콤(사장 김신배)과 중국 차이나유니콤社(회장 챵샤오삥)은 한중 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단말기 공동 소싱(Sourcing)’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차이나 유니콤의 전략적 제휴 이후 가시화된 성과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21일 차이나유니콤의 홍콩상장법인인 China Unicom Limited (CUHK)가 발행하는 10억US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매입계약과 더불어 차이나유니콤과 ‘CDMA서비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여 단말기 공동 Sourcing, 부가서비스 공동개발, 플랫폼 공동 개발,마케팅/유통,CRM, Network 등 6개 분야의 제휴/협력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전략적 제휴 6개 분야의 구체적 실현을 위하여 7월부터 양사에서 파견된 약 50여명의 실무진으로 상호협의체 및 공동조직(Task Force)을 운영하며 분야별 상호 컨설팅 제공, 노하우 공유, 시장 정보제공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또한 양사는 지난 9월 11일 1박 2일간 부산에서 양사의 최고 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 6개 분야에 대한 워크샵을 진행하였으며 우선적으로 ‘단말기 공동 소싱(Sourcing)’을 추진키로 합의한 것이다. 이러한 합의를 통해 SK텔레콤과 차이나 유니콤은 한국과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1차로 ‘07년 상반기에 6개 기종의 공동 단말기를 소싱(Sourcing)하기로 했으며 ’08년까지 지속적으로 모델 수 및 물량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07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6개 기종의 ‘공동 소싱(Sourcing) 단말기 모델’은 한국의 삼성,LG와 모토로라 등 3개 단말기 제조사와 협의 중이며, 주로 중국 내 중고가 시장을 겨냥해 CDMA20001x네트워크 기반으로 고성능 LCD, 2Mega카메라, 블루투스 등이 적용된 차별적인 단말기를 출시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에도 양국의 고가 및 저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현재의 3개 단말기 회사 외에도 추가로 한국과 중국 및 해외 단말기 메이커들과 협의하여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중저가 모델의 공동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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