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신배 전 사장 최태원 회장에 편익 지원
10일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주총의안분석 자료를 내고, 포스코 사외이사 후보로 등록된 김신배 전 SK텔레콤 사장이 과거 재직했던 기간동안 SK 그룹 계열사들과의 내부거래가 있었고 최대주주들의 이익만을 챙겼던 것으로 판단해 선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서는 “김신배 후보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2004.3~2008.12) 기간동안 SK텔레콤은 SK C&C(이후 SK㈜와 합병)와 와이더댄, 이노에니스, SK D&D, 인디펜던스 등 그룹사 내 계열사와 지속적인 거래관계가 있었다”며 “이들 계열사들의 공통점은 최태원 등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은 회사로 SK텔레콤과의 거래규모는 이들 계열회사의 매출액 대비 상당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따라서 이들 계열사들과의 거래는 최대주주들의 사적편익을 위한 일종의 지원행위로 볼 수 있다”며 “당시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김신배 후보는 주주권익 침해의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자료는 “과거 타 회사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지배주주 개인 회사에 대해 ‘일감몰아주기’에 책임이 있는 김신배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주장했다.
김신배 전 SK텔레콤 사장은 1998년 SK텔레콤 상무에서 2004~2008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2009~2010년 SKC&C 대표이사 부회장, 2010~2013년 SK㈜ 부회장, 2013~2015년 ㈜SK C&C상임고문을 역임했다.
김 전 SK텔레콤 사장은 올해 포스코 사외이사 후보로써 신규선임이며 임기는 2년이다.
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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