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은 99%…지난해 9월부터 준비하고 있단 얘기 나와”

▲ 이혜훈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특별한 이변이 없으면 실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특별한 이변이 없으면 실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지난해 9월부터 상당히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주변 분들로부터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9월이면 최순실 사태를 예상하지 못했을 때”라며 “그 당시에는 연말 전에 선언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미뤄졌다. 현재로선 김 전 대표가 직접 선수로 뛸 가능성은 99%”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김 전 대표가) 어느 당으로도 가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렇게 할 것”이라며 “바른정당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가 선출되고, 국민의당에서도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되든 안철수 전 대표가 되든지 한 명이 (후보가) 될 것인데 그렇게 되면 김 전 대표는 독자 세력으로 있다가 세 개의 ‘스몰텐트’가 연합, 단일화, 연대 뭐가 됐든지 하면 하나의 ‘빅텐트’가 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즉, 김 전 대표가 자신도 대선후보로 나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서 선출된 최종 후보들과 제3지대에서 통합경선을 치르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만일 사실이라면 제3지대를 결성하는 중재자 역할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상당히 적극적인 행보로 비쳐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