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일가 일원"..."지금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있다"

▲ 천리마민방위가 공개한 김한솔 추정 인물 / ⓒ유투브 영상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 김정남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남성의 동영상이 올라와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연합뉴스와 국내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북한 천리마민방위 사이트에서는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의 영상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 남성은 ‘북조선 사람들에게’라는 영상을 통해 “자신이 김정남 아들 김한솔이고, 북한 김일성 일가 일원”이라면서 “아버지가 며칠 전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신분을 증명하려고 여권까지 보이며 현재 “지금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영상 속에는 신변으로 인해 여권 번호와 이름 등이 모자이크 처리돼 있었지만 과거 김한솔의 모습과 흡사해 김한솔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 그는 현재 “대피를 도와준 단체에 감사하다”고 밝히며 “지금 있는 곳에서 곧 잘 지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통일부는 영상의 인물이 실제 김한솔 인지 여부와 그를 도왔다는 ‘천리안민방위’가 어떤 단체인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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