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윤희 “개혁 대상이 특보단 포함...언론개혁, 시작도 전에 실패”

▲ 박윤희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친박뉴스’를 주도한 이래운 전 연합뉴스 편집장을 영입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정체성 없는 인사로 소통 아닌 고통만 줄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가장 먼저 개혁 대상이 되어야 할 당사자가 특보단에 포함되어 있으니 언론개혁은 시작도 전에 실패가 예견된다”고 말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박윤희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친박뉴스’를 주도한 이래운 전 연합뉴스 편집장을 영입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정체성 없는 인사로 소통 아닌 고통만 줄뿐”이라고 비판했다.

박윤희 부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2일,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미디어특보단'을 발족시켰다”며 “‘언론개혁과 소통을 위한 특보단’에는 놀랍게도 이래운 전 연합뉴스 편집장이 포함되어 있다. 이래운 씨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2년간 연합뉴스의 주요보직을 두루 맡아 친박뉴스를 주도한 인물이며, 2012년 연합뉴스 파업을 부른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박 부대변인은 “가장 먼저 개혁 대상이 되어야 할 당사자가 특보단에 포함되어 있으니 언론개혁은 시작도 전에 실패가 예견된다”며 “문 전 대표 측의 인사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인범 장군,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사례에서도 알 수 있었듯 논란의 본질은 ‘정체성 없음’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는 문 전 대표의 안목 부족이 아니라 철학과 신념의 부재”라며 “선거준비만 열심히 했지 대통령 준비는 부족해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겨울 촛불을 든 천만시민들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우선 과제로 언론개혁을 외쳤다”며 “문 전 대표가 진심으로 적폐 청산과 국가 개혁을 원한다면 이번 인사문제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개혁의 주체가 될지 개혁의 대상이 될지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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