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KB금융, 삼성전자 이어 외국인 배당 2,3위

▲ 신한지주의 외국인 배당금이 삼성전자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외국인이 국내 상장사들에서 받아가는 배당금 규모가 6조7000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신한지주의 외국인 배당금이 4663억원으로 금융회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지주의 2016년 9월 기준 외국인 지분 취득률은 68.13%로 외국인 지분 71.08%인 하나금융지주 다음이다. 5개 상위금융사 평균 외국인 지분율은 48.2%다.  
 
지난달 28일까지 공시된 상장사 중 외국인 지분이 있는 771곳의 배당금 중 외국인이 가져가는 배당 몫은 6조7657억원으로 전체 배당의 38%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1조9646억원으로 외국인 배당금이 상장사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금융사 중에는 신한지주가 4663억원으로 배당액이 가장 컸다. 신한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68.13%(2016년 9월 기준)로 전체 배당금은 6875.9억원이다.
 
다음으로 KB금융은 외국인 지분이 63.88%로 전체 배당금 4979.7억원 중 3297억원을 외국인에게 배당한다. KB금융은 삼성전자와 신한금융지주 다음으로 전체 상장사 중 3번째 많은 금액을 외국인에게 배당하게 된다.
 
이외에 10위권 넘어 하나금융지주는 외국인 취득률이 71.08%(2016년 9월)로 가장 높으며 전체 배당 2368억원 중 1683.2억 원을 배당한다.
 
아직 실적발표를 하지 않은 금융사인 우리은행의 작년 배당액은 1683.2억 원이었고 이 중 24% 가량이 외국인 소유였다.
 
기업은행도 작년에 전체 2944.7억원 배당을 했고, 이 중 지난해 9월 기준 외국인 취득률은 17.99%였다
 
이 밖에 상장사 중 SK텔레콤(2963억원), 현대차(2872억원), POSCO(2647억원), KT&G(2644억원) SK이노베이션(2370억원), SK하이닉스(2244억원) 등 외국인 배당지급액이 2000억을 넘는 곳은 9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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