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0일경 헌재 판결서 유죄 나와 대통령직 사임할 것”

▲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태극기집회와 촛불집회로 양분된 현 시국과 관련해 “이렇게 나라가 두 동강이 나도록 만든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1일 태극기집회와 촛불집회로 양분된 현 시국과 관련해 “이렇게 나라가 두 동강이 나도록 만든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울산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98년 전 우리 민족은 일제에 저항하는 삼일운동을 펼쳤다. 그런데 오늘 서울에는 태극기 부대와 촛불 시위가 극한 대립을 함으로써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완전히 두 동강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은) 검찰 조사 받겠다 하고 조사 안 받았고 특검 조사 받겠다고 해놓고 그것도 받지 않았다”며 “(만일) ‘국민 여러분 전 원래 나쁜 뜻이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됐으니까 제가 모든 걸 책임지겠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이랬다면 국민은 ‘박 대통령은 불쌍하다. 도와줘야 한다’고 나서지 않았겠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을 겨냥 “이럴 때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한다. 그런데 박 대통령은 대통령답지 못했다”며 “10일경 헌법재판소 판결이 내려질 예정인데 우리는 100% 유죄가 나와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사임할 것이라 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공인은 정의로워야 한다”며 “우리 바른정당 국회의원들은 정의로운 사람들만 뭉쳤다. 우린 어떤 수구세력들이 우리를 비난하더라도 절대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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